[월드줌인] '한국사위' 美주지사 "진단키트 온 날, 군 투입한 이유는…"<br /><br />'한국 사위'로 잘 알려진 미국 메릴랜드주 래리 호건 주지사가 한국산 코로나19 진단키트 공수 후일담을 공유했습니다.<br /><br />호건 주지사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진단키트를 공수하면서 주 방위군과 주 경찰을 동원했던 것은 연방정부가 가로채거나 빼돌릴까 그랬던 것이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주지사 동료들로부터 연방정부가 화물을 가로채거나 빼돌린다는 얘기가 있었기 때문에 아주 조심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호건 주지사는 "실제로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마스크를 공수해왔다가 연방정부에 몰수당했다고 얘기했다"면서 이 때문에 한국 항공기가 보통 착륙하는 덜레스 공항 대신 볼티모어-워싱턴 국제공항에 착륙시킨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인천에서 출발하는 대한항공 항공기는 대체로 버지니아주의 덜레스 공항에 착륙하는데 연방정부가 개입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기 위해 도착지를 메릴랜드주의 볼티모어-워싱턴 국제공항으로 바꾼 뒤 주 방위군 및 주 경찰을 배치했다는 것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계 부인을 둬 '한국 사위'로 불리는 호건 주지사는 지난달 18일 50만회 검사가 가능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한국에서 들여왔고, 이틀 후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말로 여러 차례 "감사합니다"라고 말해 한국에 고마움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[영상출처 : 래리 호건 주지사 페이스북, 메릴랜드주 유튜브 채널]<br />[영상편집 : 이현우]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